230223 취재요청: 서울대 졸업식장서 1인시위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실시하라”






 (내용 시작)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철학과 석사생이자 페미니스트 활동가인 심미섭입니다.

내일(24일 금요일) 2시 서울대학교 졸업식 현장에서 학위복을 입고, 피눈물 분장을 하고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합니다.

언론사와 언론인 선생님들의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일시/장소]

일시: 2023. 2. 24.(금) 14:00

장소: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체육관 (71동)



[연락처]

심미섭

gosms1@gmail.com

010-5936-9827



[시위 내용]

“서울대는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실시하라!”


서울대학교 제77회 전기 학위수여식 현장에서, 끝없이 일어나는 교수 성폭력을 규탄하고,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를 요청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시행합니다.

시위자인 심미섭은 당일 석사과정을 졸업하는 당사자이므로, 학위복을 입고 피눈물 분장을 한 후, 손피켓을 들고 졸업식에 참석합니다.


자연대 신교수, 자연대 K교수, 경영대 P교수, 사회학과 H교수, 수의대 H교수, 서어서문학과 A교수, 음대 B교수와 C교수…

서울대학교에서 교수에 의한 권력형 성폭력은 더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닙니다.

(참고: "K, P, H, A, B.. 성폭력 교수들, 알파벳이 모자라다"

https://v.daum.net/v/AojfFXkneJ?f=p)


그러나 서울대에서는 사건이 일어나고 공론화되어도 무시하거나,

학생들의 투쟁이 지속된 이후에야 비로소 미온적 대응을 할 뿐입니다.


학교의 이런 태도에,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라는 외침은 공허해집니다.

용감하게 피해를 고발한 생존자는 학교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폭로 이후에도 고통받습니다.


예컨대, 서어서문학과 A교수를 고발한 피해자는 지금까지도 재판 중 2차가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는 징계위원회 서류를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 “[연서명] 서울대학교는 법원의 문서제출 명령 이행하라!”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DRT67oGeno4lxVH06NP-7_QW1iDVzGYEyoOfoNsSU3EO0Nw/viewform)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는 학내 폭력에 대응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매년 학교 차원의 조사를 실시합니다.

학생들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설문조사를 하거나, 큐알 코드를 배포하여 겪거나 보고 들은 폭력을 신고하게 하기도 합니다.

2021년 교육부에서는 초중고등학교 성폭력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초·중·고 학생 성폭력 실태 첫 전수조사 한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07458.html)


이런 전수조사가 대학교에서만 불가능할 리 없습니다.

이에 서울대학교에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를 요청합니다.

이로써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교수 성폭력을 드러내고, 숨죽여 고통받던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의 학계에도 경각심을 줄 것입니다. 


(내용 끝)


심미섭

gosms1@gmail.com

010-5936-9827